얼룩말은 어린이대공원의 나무 데크를 부수고 도심의 거리와 골목을 배회하다가 탈출한 지 약 3시간 만에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3시간 안에 흥분을 잡아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해 소방관과 경찰, 공원 순찰대원들이 3시간 만에 붙잡았다.
다시 동물원으로
소방서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43분경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나와 자양동 주택가를 배회하다가 포획됐다. 약 6시 10분 그리고 다시 동물원으로.
얼룩말은 약 20분간 인근 거리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동물원에서 약 1km 떨어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골목에 포위됐다.
경찰과 소방관, 공원 순찰대는 그물과 경찰차로 얼룩말을 에워싼 뒤 전기 충격기로 근육 이완제를 7차례 투여했다. 쓰러진 얼룩말은 탈출한 지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6시 10분쯤 트럭에 실려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마을에서 “얼룩말을 보았다”
얼룩말의 탈출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전거 일부가 파손됐다.
얼룩말은 공원 펜 주변의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습니다.
한편, 이날 특히 SNS에서는 “얼룩말을 봤다”는 목격담과 인증 사진이 화제가 됐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탈출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하다
한편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해 도심 주택가를 헤매고 있다.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3월 23일 오후 2시 50분경 구의동 일대 도로와 주택가에 얼룩말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신고가 접수됐다.
얼룩말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나 공원 내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고 어린이대공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