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제 학교_IGCSE 이후의 미래를 생각하다

저처럼 빠른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자녀에 대한 선택과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저는 그렇게 우유부단한 사람이었을까요?저는 몇 주 동안 스스로를 되돌아보았습니다.제가 IGCSE 과정을 마친 후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로 결정한 이유는 첫째, 자녀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처음 등록했을 때와 달리 18세 이상에게 학생 비자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고,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학년을 낮추어 등록하더라도 비자를 발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둘째, 저는 교사들이 성적을 주는 방식과 학교의 평가 시스템에 대해 의심이 들었고, 학교에서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결국 새로운 학교는 피합시다.) 세인트 조셉에서 좋은 대학을 다닌 제 친구들이 학생들의 개별 능력이 뛰어나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역사와 전통이 있고 대입 준비 노하우가 있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그리고 등록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싱가포르의 세인트 조셉과는 아무런 연관이나 교류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학교 이름을 로열티로 샀다고 들었는데, 공통점이라고는 둘 다 라살리아 학교라는 것뿐이에요.그 외에는 커리큘럼/시스템 면에서 전혀 다른 학교예요.새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세인트 조셉 인터내셔널 스쿨을 선택한 이유는 싱가포르에서 세인트 조셉의 명성을 알고 있었고 말레이시아 지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어쨌든 이런 이유로 대학 입학과 직결되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A-level을 할 생각은 없고, 아이의 가장 중요한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학교로 전학을 고려하고 있어요.말레이시아의 장점은 길이 정말 다양하다는 거예요. IGCSE 과정을 마치고 나면 IB나 A-level을 할 수도 있고, 캐나다의 12학년 과정인 CIMP를 할 수도 있고, 호주의 MUFY나 사립대학에서 제공하는 ADP(American Degree Transfer Program) 과정, 컬리지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ADP는 말레이시아의 사립대학에서 2년간 수학한 후 취득한 학점으로 제휴 미국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IGCSE 과정만 이수하더라도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선택지가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겠죠. ㅋㅋ

저는 아이가 약학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며 노팅엄 말레이시아 파운데이션 코스에 지원했고 조건부 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진로에 확신이 있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생 비자만 발급되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 동안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며 아이를 돌보고 싶다면 제 비자를 직접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무엇보다도 제 의지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사립 어학원에서 발급하는 어학 비자는 6개월 단위로 연장이 되는데,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시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출석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비자를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1년 더 머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영어 학원에 다니고 주말마다 노팅엄 기숙사에서 아이를 픽업해서 1년 동안 돌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일정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대학에서 디플로마나 석사과정을 신청하고 학생비자를 받아서 1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주변에서 추천해줬는데 일정은 사립어학원보다 좋지만 비용은 더 많이 듭니다. 대학에서는 어학연수만으로는 비자를 발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료의 일부를 선불로 내고 디플로마든 석사든 다음 과정을 수강해야 비자가 발급되기 때문에 비용이 사립어학원에 등록하는 것보다 비쌀 수밖에 없고, 많은 유학센터에서 학사 학위가 있는데 디플로마(준학사) 과정을 신청하면 비자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학교에 직접 물어보니 MBA 과정을 추천해줬는데, 저는 미술전공이고 예체능만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MBA를 받을 수 있겠어요… ;;; 그리고 공부도 안하는데 비자에 700만원 넘게 내야한다는 사실… 여기서 좀 우울해지기 시작함 ㅋㅋㅋ 자식 교육때문에 꼭 이렇게 해야하나… ;;;;;; 그리고 또 하나 고려중인게 기숙학교나 단과대학에서 A레벨을 치르는거임. 자식 친한 친구 몇명이 KTJ국제학교에 가기로 해서 그쪽으로 보내달라고 함. 자식을 KTJ국제학교에 기숙으로 보내면 가디언비자는 받을 수 있겠지만 6학년 수업이 월~토요일이라 말레이시아에 머무를 이유가 없을 것 같음. 남편도 그렇게 생각함. 선웨이칼리지 오픈데이때 갔는데 기숙사도 편안하고 위치도 좋아서 굶을 걱정은 없을 것 같음. 다만 고등학생(?)으로 대학과 대학 기숙사에서 살게 되어서 걱정이 많음. 어학비자나 학생비자를 받아서 아이를 돌봐야 할 것 같아요. 문제는 썬웨이는 IGCSE 성적표가 나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해서 내년 1월에야 등록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말레이시아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가서 비자를 받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어요. IGCSE 과정을 마치고 6개월의 공백이 생기고 졸업과 함께 국제학교 비자도 취소되거든요. 차와 모든 소지품을 팔고 내년에 돌아와서 차와 물건을 사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길거리에 돈을 버리는 것 같아요. 어쨌든 그 6개월 동안…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 결국 노팅엄 파운데이션 스쿨과 KTJ 인터내셔널 스쿨 사이에서 고민이에요. 결국 A레벨을 하는 건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거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등학생으로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A레벨 과정에 입학할 때 18세 이하라면 KTJ 비자 발급에 문제 없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KTJ 음식은 현지 음식이라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아요. 가장 큰 걱정은 말레이시아에서 나시레막도 한 번 먹어보지 못한 딸이 그곳에서 굶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아직도 매일 도시락을 싸가요 ㅠㅠ) 아이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건 쉽지 않죠. 제 의견만 말하면 제가 책임질 수 없는 일들이 있고, 나중에 불평은 듣고 싶지 않거든요;;;;;; 하ぁ… 머리가 띵하네요;